지금 K-pop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BTS, 블랙핑크 등의 활약이 엄청나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수가 좋다.
세계 어디를가도 그들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전에는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이 있었다. 군대 전역한 뒤 일본여행을 갔을 때 티브이에 동방신기가 나오는 장면을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그보다 전 90년대 초중반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세이던 시절이 있었다. 서태지, 이주노, 양현석 이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룹 해체 후의 삶은 어떨까?
그들은 '예술과 사업'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예술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은 세 단계로 분류된다.
첫째, 예술노동자. 이들은 말 그대로 예술이라는 노동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기술, 솜씨, 재주는 경지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들의 기술과 예술은 근로 소득의 도구이다. 예술 노동을 해야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몸이 아프거나 그 등의 예술의 가치가 떨어지면 일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술 노동자는 고갱, 고흐 등이 있다.
둘째, 예술 자본가다. 기술이나 예술을 라이선스로 만들거나 특허, 저작권 등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노동하지도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예술가이다. 주로 저작권료나 인세, 판권으로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부러운 부분).
셋째, 예술 사업가다. 그들은 예술을 사업으로 볼 줄 아는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다. 단순 예술적 능력과는 다르게 사업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들 중 이주노는 예술노동자에 해당된다. 그는 당대 최고의 춤꾼, 예술가였다. 하지만 해체 후 그는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삶을 사는 걸로 알고 있다.
서태지는 예술자본가이다. 그는 음반 발매, 광고등의 수익으로 건물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가 작사, 작곡한 곡의 저작권 소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가 일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수입이 발생될 것이다.
예술사업가는 양현석이다. 사업과 자원을 시스템화해서 YG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세웠고, 이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말한 빅뱅과 블랙핑크가 그의 작품이다.
젊었을 때는 예술 노동자로 살아도 괜찮지만 근로소득에 안주하지 말고 근로소득을 자본 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바꿔나가면서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근로소득자인 바로 나에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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